IDOL FOREVER

▶ 새노래로 2집 활동 박차 가하는 아이돌 ◀

차가운 겨울날씨 녹인 열기의 뮤직 비디오 현장 '환상체험'에 이은 후속타 '러브 스토리' 본격활동 채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아이돌. 그들이 지난 1월 10일 대관령 삼양목장에서 '러브 스토리' 뮤직 비디오를 촬영했다. 새해 새음악으로 출발하겠다는 의지가 뜨거운 열기로 발산됐던 그 현장을 찾았다. (취재/서현주 기자, 사진/한종수 기자)

　2집 앨범 '환상체험'으로 팬들을 환상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아이돌. 신년초 세성과 혁준이 가족과 함께 해외와 지방으로 여행을 다녀온 탓에 잠시 활동이 주춤했던 이들이 다시 부지런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보고 싶었던 '스노우 모드 배우기'조차 포기하며 '환상체험'의 후속타 채비와 팬들에 대한 서비스 프로그램 참여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1월 10일 2집 앨범' 환상체험'의 후속타 '러브 스토리' 뮤직 비디오 촬영과 16일부터 3일간 팬클럽 '프렌즈'와 함께 하는 겨울 캠프. 새노래로 새출발하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있는 아이돌을 '러브 스토리'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서 만난다.

　1월 10일 대관령에 소재한 삼양목장의 한적한 분위기속을 단숨에 부산함으로 파고드는 사람들. 카메라맨의 분주한 움직임, 취재진들의 끊이지 않는 발길, 모여든 구경꾼을 보면 영화 촬영 현장같기도 하고. 그러나 알고 보니 아이돌의 '러브 스토리' 뮤직 비디오 촬영 현장. 오전부터 시작된 촬영에 모여든 사람들로 스산했던 겨울 목장은 금세 활력을 되찾는 듯했다.
　새벽 6시에 서울을 출발해 새벽길을 가르며 달려왔다는 아이돌이 한 명의 여자모델과 등장했다. 오늘의 얘기는 두 남자와 한 여자의 러브 스토리가 주테마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여자 모델과 두 남자가 썩 잘 어울린다.
　넓은 들판 사이로 맴도는 겨울공기의 차가운 맛에 잠시 넋이 나간 표정을 짓던 혁준과 세성. 스키복으로 중무장을 했는데도 겨울 바람은 예리한 솜씨로 세성의 몸속을 파고드는 모양이다. 세성은 스키복의 옷자락을 힘주어 여민다.
　추운 날씨에 '러브 스토리'라는 달콤한 테마가 걸린 비디오를 찍다니? 그림이 나올지 걱정이 앞서는 듯 연신 넓게 펼쳐진 자연 위로 시선을 던지는 혁준. 그러나 막상 촬영에 들어가자 혁준과 세성은 지치지 않는 뽀송뽀송한 모습으로 한신한신에 충실했다. 서로의 실수가 발견될 때마다 까르륵 소리내서 웃는다거나 간간이 틈날 때마다 촬영 때보다 더욱 신나게 눈싸움을 해서 촬영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끈다.
　결국 아침부터 시작한 이날의 뮤직비디오 촬영이 오후 늦게야 끝이 났다. 추운 겨울 날씨와 반복되는 동작을 취하는 지루함으로 지칠대로 지쳐있을만도 한데 스탭진들을 향해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인사를 잊지 않는 아이돌의 모습�